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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잇단 살인사건 미궁, 수사력 한계 노출

지난 4~5월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종업원 살인과 공기총 피살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개월째 단서를 잡지 못한채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오전 3시19분께 익산시 마동 모 아파트 1층 출입문 앞에서 한모(29·여)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한씨의어머니(57)가 발견,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한씨는 가슴, 배, 오른쪽 허벅지를 흉기에 찔렸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숨졌다.

 

한씨의 어머니는 "아파트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딸이 피를 흘린 채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종업원인 한씨는 이날 새벽 별다른 문제 없이 정상 퇴근했고 귀가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한씨의 지갑 등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한씨의 주변인물과 원한관계, 금전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 자정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김모(28)씨가 괴한이 쏜 공기총 한 발을 맞은 뒤 중태에 빠졌다가 열흘 만에 숨졌다.

 

경찰은 김씨의 소지품이 그대로 있는 점으로 미뤄 금품을 노린 강도 등은 아닌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금융업계에서 일했던 김씨가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점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파악 중이나 당시 목격자가 없는데다 주차장 인근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두 살인사건 현장에서 뚜렷한 증거와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의 정황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지만 사건을 해결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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