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 매니저 Jeanette Longfield
영국 런던 Sustain본부에서 대외협력 매니저를 맡고 있는 Jeanette Longfield는 “어떤 단체의 목적에 다른 단체의 입장을 피력하면 견해가 다양화된다”면서 “예를 들어 소규모 빵가게들이 소금을 많이 쓰면 빵 협회와 소금 협회가 대립이나 분쟁 없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중간에서 이어준다. 분쟁이 잘 해결될 때가 많지만 안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모두 회원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복잡하다”면서도 “구제역 등 큰 위기(huge crisis)가 닥치면 모든 회원들이 비상대처에 나선다. 정부에서 대책반이 빨리 구성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Sustain은 명령하거나 지시하지 않는다. 협력하고 협상해서 일을 해나간다. 회원 단체 각각의 역할에서 공통된 교집한 부분에 대해 연결고리가 되는 것”이라며 “정부·대기업의 돈을 받지 않고 특히 음식 관련 기업의 돈은 절대 받지 않는다. 음식 관련 기업의 돈을 받으면 언론이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푸드처럼 좋은 아이템의 캠페인을 펼쳐야 자금을 찾을 수 있다. 회원들이 60파운드(10만7400원)에서 600파운드(107만4000원까지) 회비를 내고 기업과 자선단체에서 후원한다”며 “보수세력들과 일부 기업들이 캠페인을 반대하기도 하지만 점차적으로 좋은 일들을 이뤄나갔다. 정부에서도 가끔 간섭하고 막지만 부딪쳐서 극복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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