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 선수가 16일 부산 해운대에 있는 육군 53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4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면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추 선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다 해야하는 것을 힘들어 한 것같아 부끄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추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혜택을 받아 4주간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아시안게임으로 (병역)혜택을 받아 좋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죄송했다며 미안함 감정을 드러낸 그는 "4주간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추 선수는 "미국에서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것도 우리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군복만 입는다고 군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훈련)과정을 다 거쳐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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