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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치며 인성 함양까지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권역 17일 개막…전주고·군산상고 등 7개팀 참가 4월까지

대한야구협회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출범시킨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2년차 항해를 시작한다.

 

공부하는 학생 선수 양성을 목표로 2년차를 맞이한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경기조작을 예방하는 인성교육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운동선수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공부를 소홀히 하는 한국 스포츠의 오랜 병폐를 개선, 공부하며 운동하는 야구선수 양성을 위해 작년부터 야구 주말리그가 도입됐다.

 

그동안 학기중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던 기존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신에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경기를 치르는 주말야구로 전환한 것이다.

 

올해는 주말리그의 지향점인 '공부하는 야구, 공부하는 학생선수'가 본격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를 진행하여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고 정규수업 후 훈련이나 각종 대회에 참가하도록 제도화할 방침이다.

 

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세분화, 권역별 리그 2회, 왕중왕전 2회를 개최, 학생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말리그와 별도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방학중 개최된다.

 

전북야구협회가 주관하는 전라·중부리그는 17일 군산월명경기장에서 군산상고와 광주동성고간 경기를 시발로 4월말까지 7개팀이 리그전을 벌인다.

 

전라리그에는 군산상고, 전주고를 비롯, 동성고, 효천고, 광주일고, 진흥고, 화순고 등 7개팀이 참여한다.

 

리그전을 벌인뒤 3개팀이 5월 왕중왕전에 출전, 최강자를 가린다. 이어 6~7월에는 전라권 7개팀과 충남·북, 대전지역 팀 7개 등 총 14개팀이 참가하는 전라·중부리그가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군산상고나 전주고는 전력이 약해 왕중왕전에는 단 한팀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에는 보다 나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야구협회 이석호 전무이사는 "주말리그가 학원스포츠의 정상화를 통한 건전한 학내 문화 확산과 승리 지상주의를 탈피하여 즐기는 야구 정착에 최선의 방안임을 확신한다"며 "장기적으로 프로야구 선수 뿐 아니라 야구행정가,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팀 이동시 발생하는 경비에 대한 보조금 지급과 주중 합숙훈련이 감소함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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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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