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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육상 - 필드는 강세…트랙은 취약

초등 27명·중등 48명 등 총 75명 출전…금메달 최대 5개 목표 취약한 트랙종목 육성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 조속히 마련해야

 

 제41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각 종목별 선수 선발이 한두종목을 제외하곤 모두 마감됐다.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전북 대표로 선발된 선수와 각 팀에서는 본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지금부터 한달여간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태세다.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7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한마당 잔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선수가 출전하는 전국소년체전은 사실 체력이나 실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미완의 대기'를 발굴하는 현장이다.

 

전국소년체전을 휩쓸며 스타로 떠올랐던 선수가 성인이 돼서는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무명에 가깝던 후보가 훗날 국가대표가 되고,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주역으로 활동하는 일도 종종 있다.

 

본보는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북대표로 선발된 선수나 팀을 점검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육상은 모든 운동의 기본이다.

 

꼭 엘리트 선수를 지향하지 않더라도, 성인이 돼서 축구나 테니스, 배드민턴을 잘하는 사람치고 육상에 능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만큼 육상은 모든 경기의 기본이 된다.

 

전북의 대표로 선발된 육상 선수는 초등학생 27명, 중학생 48명 등 총 75명이다.

 

남자가 40명, 여자가 35명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남초부 13명, 여초부 14명, 남중부 27명, 여중부 21명 등이다.

 

전북 초·중학교 육상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필드는 강세, 트랙은 초약세'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반적으로 중등부는 괜찮은 반면, 초등부가 매우 취약하다는 점이다.

 

전북육상연맹이 분석한 메달 획득 예상 선수는 모두 8명인데 이중 트랙은 단 한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필드 선수다.

 

트랙의 경우 이상민(전주신일중 3) 단 한명만이 입상권에 올라있다.

 

이상민은 800m와 1500m 부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2관왕을 꿈꾸고 있다.

 

훈련량이 많고, 과학적인 훈련기법과 분석이 더 필요한 트랙을 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일선 지도자들도 트랙보다는 필드를 선호하고 있다.

 

메달권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 필드는 풍부한 편이다.

 

이관석(익산지원중 3)이 전국 선수들과 비교할때 포환던지기 1위, 원반던지기 1~2위권에 올라있다.

 

김나미(익산지원중 3)는 포환던지기 1위를 바라볼 수 있고, 김다혜(이리동중 3)·김소연(전주신일중 3)·최정환(삼례초)·하은지(고창초)는 현재 높이뛰기 3위권에 랭크돼 있다.

 

신수영(전라중 2)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부문 전국 3위권에 있어, 지금부터 훈련 여하에 따라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데 그쳤던 전북 육상은 올해 4~5개의 금메달을 따내 다시 한번 부흥기를 맞이하겠다는 각오가 충만하다.

 

단기적으로는 그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초등부 육상을 육성하고, 특히 취약한 트랙부문을 어떻게 활성화시켜야할지 도체육회나 도교육청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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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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