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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축구 - '최악의 대진운'만 피한다면…금석배 우승 완주중 '일낸다'

삼례 중앙초·군산 구암초 선전 주목…관록의 팀 삼례여중, 명예회복 다짐

▲ 지난 2월 군산 월명경기장에서 열린'2012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든 완주중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공은 둥글다지만, 축구만큼 의외성이 많은 경기도 드물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참가해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전국소년체전의 경우 강팀이 어이없이 무너지는가 하면, 비교적 약체로 꼽혔던 팀이 이기는 일도 많다.

 

전국 16개 시·도에서 각 한팀씩만 출전하는 까닭에 어느곳 하나 약체가 없는 소년체전 축구 경기에서는 대진운에 따라 메달이 좌우하곤 한다.

 

내달 전국소년체전때 전북대표로 출전하는 축구팀은 구암초(교장 고영태), 삼례중앙초(교장 강석두), 완주중(교장 박경애), 삼례여중(교장 유기준) 등 4개다.

 

이중 구암초와 완주중은 지난 2월말 군산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 전북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2 금석배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자축구의 대명사인 삼례여중은 관록의 팀이나 올해는 비교적 전력이 약한 것으로 탐문되고 있고, 2007년말 여자축구팀이 창단됐던 삼례중앙초는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전력상 전국상위권이다.

 

남중부 우승 후보로는 경북 포철중, 경기 풍생중, 서울 문래중이 첫손에 꼽힌다.

 

이들 이외에도 광주 광덕중, 대전 유성중, 전남 순천매산중의 실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금석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완주중은 동계훈련을 거치면서 체력과 기량이 급상승했다는게 중론이다.

 

박경애 교장 등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전국대회 우승을 일궈낸 이후 최근들어 매경기마다 낙승을 거두고 있다.

 

윤승원 부장과 정경구 감독은 "예선에서 포철중, 풍생중을 피하면 충분히 메달을 바라볼 수 있다"면서 "어떤 팀과 대결하더라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상대의 전력분석과 우리의 장점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워드인 이민혁과 수비수인 김재영이 공수를 이끌고 있어 완주중의 선전을 기대하는 축구인들이 많다.

 

남초부 우승 후보로는 대전중앙초, 경기신곡초, 경남김해외동초, 충남성거초가 꼽힌다.

 

전북 대표인 군산구암초는 일단 메달권에는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매경기마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 김주원·김경수 등이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는 편이다.

 

유동옥 감독은 " 초등부 축구는 변수가 많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메달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삼례여중은 올해 다소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한 관록을 자랑하고 있어 섣부른 판단을 하기엔 이르다.

 

서상철 부장겸 감독은 "올해는 다소 약하기는 하지만, 관록의 팀답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초부에 출전하는 삼례중앙초는 팀이 창단된지 4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으나, 대진운만 좋으면 얼마든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

 

인천 가림초, 경남 명서초가 우승후보로 평가되고 있으나, 전력상 삼례중앙초, 경기신하초, 강원성덕초 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올해는 특히 6학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한번 해볼만하다는게 홍성필 감독의 설명이다.

 

도내 축구인들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을 계기로 전북 축구가 다시 한번 화려하게 부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전북팀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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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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