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전남 영암의 한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하고 인접한 중학교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유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5일 영암 A고에서 여교사 1명을 포함 83명이 백일해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고등학교는 최근 개교를 해 2학년까지만 재학중이며 발병 학생은 1학년 36명, 2학년 46명이다.
백일해 증세가 절정을 부릴 때인 지난 10일 전후로 전교생 279명 가운데 211명이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검사한 38명 검체 가운데 3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80명이상인 만큼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 감염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와 인접한 B중학교에서도 이날 현재 1학년 31명, 2학년 25명, 3학년 15명 등 모두 71명이 백일해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중고생 형제·자매 등이 많아 자연스럽게 병원체가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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