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6일) 하늘에서 금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진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6일 오전 7시 9분 38초부터 오후 1시 49분 35초까지 우리나라전역에서 금성이 태양을 가로지르는 '태양면 통과'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5일 밝혔다.
금성은 태양계 행성 중 지구와 크기가 가장 비슷한 행성(지구 크기의 0.95)이지만, 태양과 비교하면 워낙 작아 태양 위의 검은 점처럼 보인다.
이런 '우주 쇼'는 쉽게 볼 수 없는 드믄 현상이다. 1800년대 이후 1882년 12월 6일과 최근에는 2004년 6월 8일에 있었고, 다음은 105년 뒤인 2117년이다.
금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보다 안쪽을 공전하는 행성이다. 따라서 종종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만 금성의 공전궤도와 지구 공전궤도는 약 3.4도 기울어져 있다. 따라서 지구-금성-태양이 같은 방향에 있다 하더라도 매번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는 이번 현상의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일부 진행시간만 관측이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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