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차를 생산하는 독일의 BMW사. 뮌헨에 위치한 BMW본사는 그룹의 월드센터와 세계 최첨단의 자동차 생산 공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가 BMW를 주목하는 이유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미래형 전기자동차 개발을 선도하기 있기 때문이다.
BMW는 세계적 탄소기업 SGL의 지분을 49% 보유하고 있다. 이는 BMW가 지향하는 미래 자동차의 주된 소재가 탄소임을 의미한다.
BMW의 목표는 역시 향후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석권하는 것이다.
BMW그룹 슈미트 이사는 "전기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서는 차의 무게를 줄이는 경량화 작업이 최대 관건이다"고 말한다.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전기배터리(250~300kg) 도입으로 차량의 무게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
이에 BMW는 알루미늄보다 30%, 철보다 50% 이상 가벼운 탄소복합재(CFRP)를 최대한 차량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BMW는 이미 30%대의 에너지를 감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신한다.
또 값비싼 탄소복합재의 적용에 따른 가격 경쟁력 문제도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이 좀 더 작은 전기자동차로 바뀌면 대량생산 체제를 도입해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MW는 이미 지난 5월 한국에서 그들의 야심작인 전기자동차 i3와 i8 전시회를 열었다.
슈미트 이사는 전주의 효성 탄소섬유 생산공장과 관련 "100% SGL사의 탄소섬유를 공급받기 때문에 수입처 전환은 불가능하다"면서 "한국에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BMW 전기자동차 생산공장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에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탄소소재를 활용한 부품업체가 필요할 것이다"며 전주시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