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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참예우'의 '명품한우'

신태호 前 축협중앙회 전북도지회장

   
 
 

전북한우 광역브랜드인 'NH참예우'가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에 참예우 회관을 신축하고 참예우 명품 프라자 관의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서 전북의 축산인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참예우가 전북한우의 자존심을 걸고 전북지역 6개 지역축협이 힘을 모아 '최상의 한우'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지 6년만이고 'NH참예우 공동사업법인'이 발족해 3년을 맞이한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성과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참예우 명품 프라자는 2009년 정부의 신 성장 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지하1층 지상 5층에 연면적 3026㎡로 건축되었다. 1층에는 참예우 한우 전문식당 및 HACCP가공실과 64석 규모의 음식점, 2층은 전문음식점으로 룸과 테라스가 있으며 122석을 수용할 수 있고 3층은 80석의 연회실로 되어있다. 4층은 사무실로 사용되고 5층은 축산물 가공실이며 지하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매머드 급 프라자이다.

 

이제 NH참예우는 전북한우 광역브랜드를 넘어 대한민국 한우 브랜드로 완전히 정착해 있다. 전남한우광역 브랜드인 '녹색한우'와 충남지역 브랜드인 '토바우'는 아직 이 같은 회관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참예우는 6개축협 11개 시·군의 한우사육 1100여 농가에 사육두수 9만여 두가 참여하고 있어 전북 한우사육두수의 25%에 달하고 있다. 이농가들은 친환경적이고 위생적인 사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사업을 전개해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또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 및 HACCP 인증의 참여두수를 확대하고 한우 사양프로그램에 의한 청보리 전용사료를 개발하여 급여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1등급 출현 율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등급 출현 율은 89.2%로 우리나라 타 광역 브랜드보다 월등히 높은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에서 한우의 사육환경, 청결도 및 사양관리 기준을 검증하는 로하스 인증을 한우브랜드로는 최초로 2008년부터 4년 연속 취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의 브랜드 경영체 평가는 A등급을 받았고 소비자 편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사)소사모에서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4년 연속 받았다. 또 전라북도의 BUY전북 상품에도 선정되어 그 품질과 안전면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참예우가 올해 '명품한우'(대한민국 우수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회 이상 입상 브랜드에 주는 최고 인증)인증을 위해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명품한우는 강원도 횡성한우 만이 '명품한우'인증을 받고 있으나 그 규모는 빈약한 편이다.

 

이를 위해 우수리더 농가 및 브랜드 관리자를 육성하고 참예우 농가를 조직화해 작목반과 한우사업단 관리를 강화하여 참여농가 1100농가 사육두수 8만두로 정예화 하는 등 참여농가 조직화 및 유통을 촉진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NH참예우'가 총 69억3100만 원을 투입해 준공한 참예우 회관은 참예우 발전의 산실이 되고 브랜드 유통기지화와 명품관 프랜차이즈 모델로 거듭나야한다. 또 참예우 전문 판매장으로써 그 면모를 일신해 차별화하고 친환경 학교 및 단체급식의 거점화가 되어야 하며 참예우 품질의 고급화와 균일화로 이곳을 찾는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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