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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단 유치 金 지사 '광폭 행보'

도내 야구인들과 대화의 시간 갖고 / 군산상고·전주고 야구부 잇단 방문

김완주 지사가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한 지역내 붐 조성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김 지사는 지난 18일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19일에는 도체육회관에서 도내 학교 야구 코치와 감독, 그리고 전북야구협회 임원 등 20여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도내 야구 원로와의 대화 및 군산상고, 전주고 야구팀 방문 행사를 가졌다.

 

전북도가 지난해 8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KBO이사회 승인을 기다렸으나, 창단 승인이 보류되면서 프로야구단 유치 문제가 사람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는 듯한 분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김완주 지사가 야구 현장 챙기기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한마디로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역내 여론 환기를 통해 프로야구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고, 학교야구 활성화에 대한 도민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다.

 

김완주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도 등 행정기관의 유치 노력 보다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떻게든 팀을 끌어오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라면서 "도내 학교 지도자들이 인터넷에 올리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 자발적으로 앞장서서 붐 조성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전북지역은 어느 지역보다 야구에 대한 열기가 높아 도민의 열망에 부응함은 물론 야구단이 유치되면 지역균형 안배를 통한 야구 저변확대 효과가 클것"이라면서 "도내 초중고 출신 선수들이 프로야구단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도내 학교 야구 발전을 위해서도 프로야구 제10구단이 반드시 전북으로 와야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전북도의 유치 움직임이 수원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미온적인 게 아니냐"며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주문했다.

 

야구 지도자들은 또한 "도내 학교야구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야구팀 창단과 운영 지원, 학교운동장 야간 조명시설 등 인프라 확충, 전국규모의 야구대회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대해 김 지사는 "대부분의 문제가 프로구단의 전북유치와 함께 해결될 수 있는만큼 세부적인 사항의 개선에 급급하기보다 일단 프로구단을 전북에 끌어올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한편, 전북도는 야구붐 조성을 위해 도내 생활체육 야구 동호인 및 공무원 1,200여명이 참여하는 '제16회 전북도지사배 야구대회'를 지난달 25일부터 10월 7일까지 국민생활체육전북야구연합회 주관아래 열고 있다. 또 여성친화 건강도시 익산시에서는 'LG Optimus 한국여자야구대회'를 지난 1일 시작, 11월 25일까지 매주 주말에 개최하는 등 야구 저변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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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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