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영실적 점검…당기순이익 31억·부채 6% 감소 예상
전북개발공사의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 결과 매출 440억 원에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개발공사는 9일 상반기 자체 경영실적 심사분석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달성, 부채 비율이 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전북혁신도시 공동주택 용지 및 미매각 토지 분양이 이뤄지면 올해 최대 12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개공의 지난 경영 실적을 보면 2010년 101억, 2011년 116억, 2012년 139억의 당기순이익이 발생, 올해 경영실적 결과가 사실로 검증될 경우 4년 연속 100억 이상 순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자산 대비 부채율이 높다는 오명을 써온 전개공의 부채도 감소 추세로 접어들었다.
6월 말 기준 부채는 4238억 원으로 이 중 금융부채는 2357억 원이며, 임대보증금 1011억 원, 분양선수금 534억 원, 충당금 336억 원이다.
전북도가 전개공 자본금 확충을 위해 운전면허시험장(100억)을 현물로 증자하고 현금 100억 원을 추가로 증자할 경우 부채비율은 자산대비 200% 대로 낮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6% 감소한 319.6%며, 이는 전북혁신도시 공모채 500억 원 상환에도 불구하고 임대주택 건립에 필요한 국민주택기금과 만성지구 보상을 위한 공사채 추가 차입에 따른 것이다.
또한 건립중인 사업 대부분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혁신도시 1공구는 이미 준공됐고 2공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율 85%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8월 1일 개원될 지방행정연수원의 학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상수 및 오수, 전기, 가스 등이 우선 시공되고 있으며, 교통편의를 위한 진출입로도 개통돼 있다.
만성지구는 5월부터 보상에 착수했고 혁신도시 내 임대주택 3개 단지 1820세대 건립공사도 공정대비 100% 이상을 달성했다.
전개공 홍성춘 사장은 "부채가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부채 중 36.5%를 차지하는 임대보증금과 분양선수금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회계 상 부채"라며 "이는 공공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및 혁신도시 준공 시 소멸되는 선순환 부채로 회계상 부채가 많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국 개발공사에 비해 부채비율이 낮은 편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부채비율을 저감시켜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며 "앞으로 공익목적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본금 증자를 통한 재원조달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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