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 자율관리 평가 결과 정상 등급 판정
용담호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또 유예됐다.
전북도는 2일 지난 2년간 수질개선자율협약에 따른 진안군과 주민협의회의 추진사항을 점검한 결과 정상 등급 판정(평균 78.5점)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율관리로 인한 수질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오는 2015년까지 자율관리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용담호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은 지난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예됐다.
이에앞서 전북도는 지난달 10~11일 용담호 일대에서 6명의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과 함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단은 5개 영역 19개 지표에서 조사를 진행한 뒤 "5개 분야 평가 영역에서 점오염원 관리가 가장 잘 이뤄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비점오염원 관리 분야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도는 후속조치로 용담호 수질개선 자율관리 평가지표를 보완하는 한편 도랑 살리기, 생태하천 조성 등 비점오염 저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민·관·학이 모두 참가하는 수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수질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광역상수원 중 유일하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용담호 자율관리기간 재연장 문제는 임실 옥정호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범위 축소 문제와 맞물려 논란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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