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교과서에 대해 좌·우 이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은 누구나 자유스럽게 교과서를 만들어 판매하도록 되어 있다.
1989년에 역사를 포함한 몇 개의 표준화된 교과서를 만들려고 했지만 집필진의 선발에서부터 좌·우 이념에 휘말려 지체되어 있다.
미국의 경우 인종과 종교 등의 문제까지 겹쳐있어서 어려움이 더욱 많다.
독일과 프랑스도 제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하여 여러차례의 전쟁을 치른 후에 양국의 역사 학자들을 중심으로 함께 ‘역사교과서’를 만들자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2세들에게 증오와 피해망상을 사전에 봉쇄하고 화합과 단합하여 공동 발전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지만 인종과 남,여의 문제까지 복합되어 있어서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일본 아베총리의 만행도 왜곡된 그 나라의 역사를 배웠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에는 교과서나 선생님의 말씀은 철칙으로 받아 들이기 때문이다.
조선조 때에도 당파논쟁이 극심하여 국사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를테면 동파계열과 서파계열간에는 결혼이나 왕래는 고사하고 상대방이 있는 곳은 하늘도 쳐다보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화장실을 건축할 때에도 항문을 상대방 쪽으로 만들고, 침을 뱉어도 그 쪽으로 뱉었으니 그 이념은 자자손손이 대를 이어 내렸다.
그동안 내재되었던 사관(史觀)이념이 폭발하여 좌·우 이념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되었다.
금년 새해의 성묘도 A파와 B파가 나눠어 행사한데 이어 역사 교과서 논란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주지역과 같은 인종이나 종교문제까지는 대두되지 않는 상태에서도 논란이 이처럼 커졌는데 앞으로 이런 문제까지 복합된다면 사정은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정부수립 이후 검정으로 발행하다가 1974년 국정으로 전환했었다.
2003년부터 학생들에게 역사를 보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검정제도를 선택했지만 오늘의 사태가 발발한 것이다.
이제 다양한 사관학자들의 합작과 교과서보다 더욱 중요한 교육자의 사관성을 연구 해야할 때 가 아닌가 싶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