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체력 단련시설 / 도교육청에 시정요구
“일선 학교를 방문해서 살펴보고 모자라거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도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해서 학교체육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북도학교체육진흥위원회 서세일 회장(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은 “적어도 체육시간 만큼은 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맘껏 뛰놀 수 있도록 하자는게 학교체육진흥위원회의 본래 취지”라며 “교육청에서 잘 하고는 있지만, 더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체육진흥위원회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체육전문가와 학교 관계자 등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서 회장은 이번에 세번째 연임을 맡게 됐다.
서 회장은 체육인이지만 엘리트 체육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유치원과 초중학교부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가 최적의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면 학교체육이 활성화되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선수도 발굴 육성되면서 엘리트 체육이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전북교육청이 엘리트 선수의 육성 발굴에 너무 미온적이라는 일부 체육계의 지적에 대해 서 회장은 “김 교육감이 각종 체육행사에 얼굴을 자주 드러내지 않는 것은 맞지만 체육을 등한시하거나 지원을 줄인 것은 아니다. 많은 관심이 있고 신경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도교육청에 대해)시정을 요구할 것은 강력히 요구하고 입바른 소리도 하겠다”며 “도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