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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6일 안방서 포항과 '챔스 16강' 첫 격돌

초등생까지 무료 입장

‘연패의 사슬을 끊고 반드시 승리한다’

 

전북현대가 6일 오후 4시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첫번째 경기를 갖는다. 포항과 전북은 현재 K리그에서 각각 승점 22점과 20점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강호들이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북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포항만 만나면 유난히 힘을 쓰지 못하며 패배하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겠다는 각오다.

 

악연은 지난해 10월 19일 전북의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포항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북은 이후 이 경기 패배의 후유증에 시달리며 K리그에서 포항에 2번 연속 패배하는 등 부진양상을 보였다. 올 들어와서도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다. 전북은 지난 3월 26일 홈에서 포항과 K리그 경기를 벌였으나 1-3으로 또다시 무릎을 꿇었다. 호주와 중국 원정경기 등의 여파로 피로감이 심했다고는 하지만 충격적인 결과다.

 

전북현대의 한 관계자는 “포항은 ACL 챔피언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다. 오히려 16강전에서 맞붙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단기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성적은 별 의미가 없다. 이번 경기에 집중해서 그동안 패배를 반드시 복수하고 AFC 챔피언의 자리에 한 걸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의미로 이날 경기에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들을 무료로 입장시키기로 했다.

 

전북과 포항의 ACL 16강전 경기는 이날에 이어 13일에 2차전이 열리며, 1·2차전 성적을 종합해 8강전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승리가 많은 팀이 최우선이며, 승패가 똑같을 경우에는 원정 다득점(원정 1골을 2골로 계산)을 우선으로 한다. 또 승패와 득점수가 같을 경우에는 2차전 연장전을 벌이며,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때에는 승부차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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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lees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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