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효자동 전문판매장 '유기농센터' 16일 문 열어 / 도내 4500여명 회원 활동
(사)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 전북도지부 오형근 회장(65)은 16일 전주시 효자동 웨스트빌 1층에 문을 여는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 ‘K-오가닉 한국유기농센터’가 전북은 물론 전국의 친환경농업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GAP(우수관리인증) 등 정부가 공인하는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인증농산물생산자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친환경농업 단체 중 유일하게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력으로 지난 1998년 12월31일 설립됐으며, 2002년 2월7일 농식품부로 부터 등록을 승인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영농 과정에서 화학합성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환경친화적 농업을 통해 인·축·자연환경에 해가 없는 안전 농산물의 생산 및 공급, 그리고 소비확산 등을 꾀하는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의 조기정착, 홍보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부(농산물품질관리원)로 부터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농·임·축산물 생산자들이 모인 단체로 지난달 말 현재 회원수는 전국에 약 12만여명, 전북지역에는 4500여명에 이른다.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친환경인증농업(무농약, 유기)에 필요한 각종 국내외 사업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술 및 품질관리 교육·지도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 및 자료발행 △친환경, 고품질 농·축·임산물 판매 및 홍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자재 보급사업 △인증농산물 공동생산, 공동출하, 분 포장 및 가공사업 등을 주요 추진사업으로 정하고 있다
협회는 정부기관 구조조정으로 경남북, 충남북, 전남북으로 통폐합됐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방 조직을 지난 2008년 2월 16개 시·도 조직으로 부활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시 농관원 시·도 지원 부활에 주도적으로 앞장 선 오 회장은 “장영달 전 국회의원의 적극적 지원과 협회 회원들의 총력 투쟁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농관원 시·도 지원 부활로 친환경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와 현재 중앙회장과 전북도지부 회장을 겸하고 있는 오 회장은 “한국인증농산물생산자협회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인증농업인들로만 구성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농업기술 보유자 집단”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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