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QPR과 협의중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이 결국 예정된 소집 시간을 맞춰 도착하지 못했다.
1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윤석영은 대표팀 캠프인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이날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영국에 머물고 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오는 24일 더비카운티와의 승격 플레이오프를 이유로 윤석영을 보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영은 플레이오프 준결승에도 나서는 등 QPR 전열에 필요한 요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QPR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리그)로 승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조금의 전력누수도 신경이 쓰일 수 있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30인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19∼25일까지 클럽 경기를 뛰지 않고 휴식기를 보내도록 권고했다.
이를 근거로 대한축구협회는 QPR에 윤석영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QPR은 윤석영이 클럽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강제 규정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안톤 두 샤트니에 전력분석 코치가 QPR 코치에게 전화해 윤석영의 귀국을 다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리 레드냅 QPR과 해당 코치가 상의해 이르면 15일 결론을 전해올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FA는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26일부터 대표팀에 합류해 본선을 준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윤석영이 최대한 빨리 귀국해 컨디션을 회복한 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전술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