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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영등동 일대 50분간 정전, 전북 주말 사건·사고 2명 사망

주말·휴일 전북지역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졌다.

 

28일 낮 12시 30분께 완주군 동상면 한 펜션 앞 주차장에서 유모씨(57)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날 대구에서 산악회 회원 40여명과 등산을 온 유씨는 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는 유씨가 심정지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익산시 영등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 900여세대와 주변 상가가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공사 복구팀에 의해 정전 발생 50분만인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다시 전기가 들어왔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전신주 퓨즈 고장으로 인한 정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새벽 5시 40분께 군산시 경암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정모씨(39·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8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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