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4명의 군수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연달아 낙마한 사실은 전국에서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추어탕에도 사용 못할 미꾸라지 몇 마리 때문에 방죽이 흐려 청정지역 임실로 낚시꾼도 오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몇 마리 때문에 임실호 선체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생포해서 민물이 아닌 바닷물에 던져버려야 할 것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음은 무엇을 의미 할 까요.
필자는 1년 전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얼마나 힘든 스트레스 때문에 5개월 만에 암이 발생해 수술하고 투병중입니다만, 암으로 이 한 몸 죽어 아내 곁으로 가는 건 두렵지 않지만, 암적인 존재 몇 명 때문에 임실군민 대부분이 시달리고 있음을 볼 때 참으로 환자로서가 아닌 고향의 자칭 원로의 한사람으로서 투병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 고향의 실정을 접할 때 마다 목울대가 아파오고 울분으로 혈압이 올라갑니다.
진정서를 낸 사람도 나쁘지만 뒤에서 조종한 비겁한 피라미 정치인이 더 어리석습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못합니다. 필자와 가장 친한 친구가 하소연했습니다. 고발을 한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동서라는 사람인데 고발 전에 100만 원권 수표 10장과 대포 폰을 가지고 와 현 군수를 죽여야 하겠다고 상의하러 왔다는 겁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 이번만은 절대로 임기를 마치도록 협조하자고 달래서 보냈는데 결국은 일을 저질렀다고 하소연해 왔습니다. 그 친구는 형편이 넉넉지 못해 수표를 지닐 만한 처지도 아니어서 분명코 뒤에 배후가 있다고 단언했고 필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그 배후자를 검경이 찾아내 썩은 뿌리를 통째로 뽑아내야 합니다.
앞에서는 고향 발전을 위해 뛰겠다는 작패들이 뒤에서는 못된 놈들과 남을 음해하고 있는 것을 유권자들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절대로 표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보궐선거에서 그들 세력이 당선 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군민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설사 그런 식으로 해서 당선돼도 그들 조종세력 손에 또 죽게 돼 있습니다. 권력 뒤에서 숨어 기생하는 기생충 때문에 건강이 나빠지고 결국은 무너지게 돼 있습니다.
임실을 살려야 합니다. 승선한 사람들이 혼연일체가 돼 임실호가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임실 주민들의 행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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