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귀농·귀촌 농가 / 체험·관광·첨단농업 등 성공적인 모델 발굴 기대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높아져 현재는 사회적 관심 사항이 되었다.
현재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세대는 대부분 베이비 부머로 이들 세대는 부모세대가 농업에 종사를 하였거나, 하고 있는 세대이다. 때문에 제2의 인생을 농촌에서 시작하고자 하거나, 혹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또는 대도시에서의 각박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남은 인생을 즐 싶어 농촌을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을 어떻게 우리 전라북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먼저 생활이 보장되도록 해야 한다. 퇴직금 등 일정한 수입이 있는 세대는 소일거리를 할 수 있도록 텃밭 등을 제공해야 한다.
둘째로, 자신의 전문성을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여 존재감이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세 번째는 농사짓는 법을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민을 멘토로 하는 방법이다. 그 지역의 특색있는 방식과 품목이 있으므로 농사짓는 재미를 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귀농 NGO단체에서 최소 1년동안 합숙교육을 통하여 농사에 대한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여 교육을 시키고 있는 곳도 있다. 이곳에서 교육을 수료했다고 바로 귀농을 권유하기 보다는 지역의 농가에서 몇 개월 동안 실습생으로서 농사를 배운 후에 자신의 토지를 소유하는 과정을 거쳐 귀농에 연착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전라북도에서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삼락농정 12대 추진전략의 하나로 포함하여,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에 귀농·귀촌 홍보관을 개설하여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전라북도의 귀농·귀촌 정책을 홍보하고 있으며, 예비 귀농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우리도내 귀농·귀촌 성공마을과 농가 견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수도권 귀농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이나 체류형 귀농창업지원센터 건립하여 6개월에서 1년여 동안 농사를 지어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전라북도로 귀농·귀촌을 하면 반드시 성공을 한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을 포함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아울러,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귀농 전 단계부터 지역 선택, 품목, 생산 및 판매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귀농·귀촌자들이 정을 느끼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원주민들이 역차별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12개 사업에 114억 원을 투자하여 귀농·귀촌자 유치와 안정적 정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로 이주한 귀농·귀촌자는 4285세대로 전년 2993세대 대비 43%나 증가하였다. 이중 주목할 것은 30~40대가 1865세대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시각에서 농업을 바라보는 젊은 층의 귀농자들이 농식품 6차산업이나 체험·관광, ICT융복합 첨단농업 등의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성공적인 농가소득 모델을 만들어 갈 때 전북 농업 활성화와 전북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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