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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천마 생산 길 '활짝'

무주군·국립산림과학원, 유성증식 개발 / 퇴화 현상 극복…소득 증대·안정성 확보

국립산림과학원과 (사)무주천마사업단이 함께 ‘씨 천마 생산기술(유성증식)’ 개발을 마치고 본격적인 농가보급에 나선다.

 

‘씨 천마 생산기술’은 씨를 발아시켜서 재배하는 기술로 유성증식을 통해 생산된 천마는 천마 고유의 성질을 간직하고 있어 상품성이 높을 뿐 아니라 기존의 무성재배방식(어린 천마를 땅에 심어 재배)에 비해 생산량도 3.5배 정도 높고 상등품(120g 이상) 비율도 월등히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박응준 박사는 “유성증식 기술이야말로 천마 퇴화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생산량과 품질을 크게 높여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천마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에는 국내 최대 천마생산지인 안성면에서 천마 유성증식기술 보급을 위한 현장설명회도 열려 20여년간 지속해 온 무성재배방식의 천마 퇴화 현상의 원인과 무병(無病) 씨 천마 생산의 중요성, 천마 유성증식기술 등이 공유됐다.

 

무주군과 무주천마사업단은 천마 주산지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유성증식에 대한 기술 이전과 현장설명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기능성 물질의 함량을 증가시킨 신품종 천마 개발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고광수 무주천마사업단 연구실장은 “상품성과 품질, 효능으로 무주천마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술연구와 상품개발에 더욱 매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관내 9곳의 천마 가공업체에서는 생천마를 비롯한 엑기스와 환, 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천마를 원료로 한 천마막걸리와 천마더덕진액, 천마건빵, 유과, 호두과자, 누룽지, 천마된장 등도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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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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