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3:0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경찰
일반기사

"남의 일 참견 싫어" 줄어드는 범죄신고

전북지역내 보상금 지급건수 3년째 감소추세

불법을 바로잡으려는 시민의식의 척도로 볼 수 있는 경찰의 범죄신고 보상금 지급건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날로 흉포화·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들 사이에서 시민의 신고가 범죄예방과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개인주의가 만연되면서 이 수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훈령 ‘범죄신고자 등 보호 및 보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지급된 범죄신고 보상금 건수와 액수는 93건 3730만원이었다.

 

그러나 신고보상금 지급 건수와 액수는 3년 새 계속 감소 추세다.

 

2012년 162건 5320여만원에서 2013년 129건 3720여만원, 지난해 99건 3640여만원 등이었다.

 

올해 보상금 최고 지급액수는 지난 9월 보이스 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게 100만원이 지급됐다.

 

그외에는 가방 절도범을 뒤쫓아 붙잡은 뒤 경찰에게 신병을 인계한 시민에게 50만원, 주택가 절도범 수배 전단지를 보고 신고한 시민에게도 50만원이 지급됐다. 올해 전북청에 배정된 신고보상금 예산은 4400만원 정도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상 과거보다 신고의식이 많이 줄면서 보상금 지급 대상 건수와 액수가 줄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남의 일에 참견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불법을 바로잡아 시민의식을 높인다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세종 bell103@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