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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T 대표이사 선임 '공모제' 가닥…주주사 경영정상화 결단 시급

그동안 공모제와 추천제 사이에서 논란이 야기돼 지연됐던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의 대표이사 선임이 공모제를 통해 결정된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CT의 경영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표이사의 선임과 함께 주주사들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GCT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공모제에 합의하고 대표이사의 선임절차, 심사위원회 구성 등 공모안이 마련되는 대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대표이사를 선출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10월로 사실상 임기가 끝난 김철성 기존 대표이사도 공모에 응할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표이사가 공모절차를 통해 선임된다고 해도 GCT가 심각한 자본잠식상태와 유동성 부족현상을 겪고 있어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 등 주주사들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GCT는 부두임대료조차 제대로 납부치 못하고 있어 해수청으로부터 임대계약의 해지및 재산압류 등 법적조치를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그동안 2차례의 증자에 따라 GCT의 자본금이 93억원으로 늘어났음에도 컨테이너물동량 감소로 적자가 누적돼 마이너스 상태를 보이고 있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회사경영을 위한 현금 유동성마저 조만간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유동성의 수혈마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항의 관계자들은 “현 GCT의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대표이사의 선임건보다는 GCT의 경영정상화이다”라고 들고 “유상증자 등 경영정상화 대책을 강구하는 주주사들의 결단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GCT는 CJ대한통운 27.56%, 세방과 선광이 각 27.19%, 전북도와 군산시가 각 9.03%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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