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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터미널 현대화 '까마득'

사업자들, 재정난으로 추진 엄두 못 내 / 시민 "시설 노후화로 도시 이미지 실추"

노후된 군산 고속및 시외버스 터미널의 현대화사업이 사업자들의 재정난으로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경암동 현 고속 및 시외버스 터미널 시설이 준공된 지 40년이 돼 노후화되고 최소 시설기준에도 미치지 못해 시설 현대화가 요청되고 있다.

 

그러나 터미널 사업자들이 어려운 재정 상태 등을 내세우고 있어 현대화 추진 시기가 안갯속이다.

 

대지면적 864.4㎡, 건물 연면적 285.8㎡규모인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현재 서울 등 3개 노선을 소화하고 있고 1975년에 준공됐다.

 

대지 7923.6㎡, 건물 연면적 1019.8㎡규모인 시외버스터미널은 현재 64개 노선의 버스가 이용하고 있으며 1976년도에 준공됐다.

 

또한 이같이 준공된지 40년이 된 군산 고속및 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이용객을 고려할 때 최소한의 시설기준조차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행 여객자동차 터미널구조및 설비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거, 군산 고속및 시외버스 터미널시설은 최소 면적이 총 2577㎡여야 하나 1305.5㎡로 기준치의 50.6%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는 경암동 현 부지에서 현대식 복합터미널을 새로 건축하는 방향으로 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가닥을 잡았지만 사업자들의 재정난에 부딪혀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고속버스 터미널의 사업자측은 군산시가 토지를 매입, 임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시외버스 터미널의 사업자측은 운영권 및 토지를 고속버스 터미널의 사업자가 매입하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산시도 공영 터미널 사업을 추진하기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어 버스 터미널 현대화사업은 현재 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시외 및 고속버스 터미널은 군산의 관문인데도 노후된데다 최소 시설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군산을 찾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들고 조속히 현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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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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