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 삼천지구대 소속 박선필(55)·손명수(54) 경위가 지난달 26일 오후 5시15분께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한 김모 씨(52)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3000만원을 집주인으로 부터 돌려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김씨는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빌라 지붕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현장에 출동한 박선필·손명수 경위는 김씨를 1시간여 설득하며 창문 틈새로 접근, 김씨가 창문으로 다가오자 휘발유 통과 라이터를 빼앗고 제압해 참사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구조 후 곧바로 삼천지구대에서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기로 약속받고 안정을 취한 뒤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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