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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G, 미래를 앞당긴다

▲ 오만수 KT 전북본부장
5G, 작년부터 수없이 언급되고 있는 통신 용어이다. 과연 무엇이길래 TV며 신문이며 각종 온 오프라인 매체에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을까?

 

5G는 5th Generation, 즉 5세대 이동통신을 의미한다. 이동통신은 1세대부터 진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이렇게 세대를 나누는 기준은 데이터 전송속도이다. 다만 절대적인 속도가 나온다고 다음 세대로 진화하는 것은 아니고 국제전기통신연합(이하 ITU)을 통한 논의를 거쳐서 결정된다.

 

1G 이동통신은 아날로그 통신방식이다. 소리를 연속적인 신호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음성통화만 가능하다. 과거에 시티폰이나 무전기가 이 방식에 해당한다. 2G 이동통신에서는 디지털 방식의 이동통신이 등장하였고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엄지족’ 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3G 이동통신의 특징은 데이터 통신속도가 크게 빨라지면서 고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무선인터넷과 영상통화가 등장하게 되었다.

 

4G 이동통신의 대표적인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LTE(Long Term Evolution)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데이터의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고 기존 3G방식으로 한계가 나타나자 전송속도를 크게 증가시킨 LTE기술이 개발되었다. 고속이동 중에도 고화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5세대 이동통신인 5G는 4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0배 가량 빠르다. 초고용량, 초연결, 초실시간 통신으로 영화에서나 보던 홀로그램의 상용화가 현실로 이루어진다. 또한 5G는 사물들간의 인터넷(IoT)을 가능케 한다. ICT업체들이 경쟁적으로 5G기술 개발에 나선 이유도 다가올 사물인터넷 시대를 구현하는 주요 네트워크 기술이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이 ICT와 융합될 것이고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 이라는 전망이 있다. 즉, 5G 경쟁에서 뒤처지면 4차 산업혁명에서 밀리게 되는 것이다.

 

kt 역시 5G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네트워크 3종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위성LTE’, ‘백팩LTE’, ‘드론LTE’ 가 그것이다.

 

‘위성LTE’는 위성과 통신이 가능한 위성 펨토셀을 해양, 선박, 산간오지 등에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LTE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백팩LTE’는 우리나라의 지형, 자연재해 특성을 고려하여 새롭게 고안한 기술로 자연재해 증으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차량진입이 불가능한 산간지대의 통신망이 끊길 경우 현장요원이 휴대한 작은 배낭 크기의 이동기지국을 통해 신속하게 재난통신 기능을 복구 할 수 있다 ‘드론LTE’는 초소형·초경량 펨토셀을 드론에 탑재해 고립지역 및 산간 오지의 통신서비스 복구에 최적화 된 솔루션이다.

 

kt는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무선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서울과 평창지역에 28GHz대역의 시범주파수를 시험 할 예정이다. 이것을 기반으로 5G 이동통신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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