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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금리 '제3금융권 뺨치네'

전북 7개 중 4곳 대출상품 대부분 27% 이상 적용 / 대부업 영업 빈축…"금융권 별 차등 상한제 둬야"

지난달 법정 최저금리 인하 시행이후 전북도내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장사를 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제2금융권’인 저축은행업계가 중·저 신용자들을 상대로 사실상 대부업 영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26일 저축은행 중앙회의 ‘금리 대별 신용대출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북에 지점이나 본점을 갖고 있는 7개 저축은행 중 4곳이 대부분의 대출자들에게 금리 27% 이상을 적용했다.

 

금리대별 신용대출은 금융기관이 대출자들에게 적용하는 금리수준을 지표화 한 것으로 예를 들어 저축은행을 찾은 10명 중 5명이 법정최고금리인 27.9%를 적용해 대출을 받았을 때 28%미만 대(27%~27.9%) 대출 비율이 50%가 된다. 지표는 28%미만 27%미만(26%~26.9%), 26%미만(25%~25.9) 등 으로 나눠진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리 대별 신용대출을 한 곳은 OSB 저축은행이었다.

 

OSB는 사실상 법정 최고 한도 수준인 28%미만 대 대출자가 92.21%로 대출자 10명중 9명이상이 법정최고금리로 대출을 받았다.

 

다음으로 28%미만 대 대출자가 많은 저축은행들은 스타저축은행으로 86.66%, OK 81.34%, SBI(47.77%), JT친애(47.25%), 페퍼(31.94%), 삼호(11.45%) 순이었다.

 

대부업의등록및금융이용자보호법이 개정, 지난달 3일자로 등록된 대출업체가 27.9%를 넘는 대출이자를 받을 경우 불법이 되면서 고금리 대출 영업을 할 것이라는 저축은행 업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된 것이다.

 

저축은행 업계가 법정한도금리인 27.9%를 받더라도 현재는 규제할 근거가 없다는 점도 저축은행 들의 ‘고금리’ 대출 장사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1(시중은행), 2(저축은행, 새마을금고, 각종조합금융기관), 3(대부업체)금융권 별로 금리 차등 상한제를 둬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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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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