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7 15:50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시장 선점 길 열렸다

전북도가 그동안 추진해 온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육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전북 섬유산업이 방적과 봉제, 내의업 수준을 몇단계 뛰어넘을 수 있는 도약대에 섰다. 그야말로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를 전북이 잡은 것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육성사업이 지난달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원회에서 상반기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14년 10월 연구·기획에 착수한 지 1년6개월 만이다.

 

에코융합섬유연구원(옛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FITI시험연구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전북의 전통적 섬유산업인 방적과 봉제 등 생활용 의류와는 전혀 다른 분야다. 물, 불, 열, 충격, 전자파, 유해화학물질 등 위험 요소로부터 신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분야다. 화재와 지진, 산업재해, 전쟁 등 어떠한 재해재난 상황에서도 인간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 즉 개인 안전보호복과 보호장구 소재·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그 주된 사업은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기술 개발, 산업기술인력 양성, 기술사업화 지원, 기술지원센터 건립, 신뢰성·표준화·인증 기반 구축 등이다.

 

이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되면 당장 내년부터 2021년까지 익산시 혁신산업단지 융복합벨트단지에 국비 1252억원, 지방비 485억원 등 총 2018억원이 투입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수출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 안전보호 섬유시장의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트랜스패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 334억달러였던 안전보호 섬유시장은 2020년 555억달러로 연평균 7.3% 성장할 전망이다.

 

쌍방울, BYC 등이 있는 전북은 명실상부 섬유산업 중심지다. 이를 지원하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그동안 섬유 산업화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결실을 맺은 안전보호 융복합제품 육성사업의 정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의미가 크다. 안전보호제품의 생태계가 조성되면 전북은 섬유산업의 중심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다. 탄소소재를 활용한 섬유 소재 및 부품, ICT 섬유제품, 친환경 섬유 복합재료 개발 등의 탄력도 기대된다. 전북도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예타 심사 준비를 철저히 하여 글로벌 안전보호융복합제품 시장 선점의 문을 활짝 열기 바란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