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3-27 12:31 (금)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일반기사

군산-석도 카페리,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카페리(Carferry)란 사람과 함께 물건이나 자동차를 실어 나르는 여객선을 말한다. 그 종류도 국제선과 국내선, 국내연안여객선 등 다양하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군산과 중국 석도항의 한·중 항로에 카페리선이 운항되고 있다. 카페리항로는 무역을 통해 항로 기항지의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문화교류 등에도 크게 기여한다. 따라서 전국의 각 항만이 카페리항로의 유치를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한·중 카페리항로는 인천항이 10개 항로, 주 26항차로 전체의 60.5%(항차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뒤이어 평택항이 5개 항로, 주 14항차로 32.5%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군산항은 1개 항로, 주 3항차 7%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 한중 카페리항로의 지역편중 현상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오가는 국제카페리항로는 운항항차 부족 등으로 서비스제공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주 3항차에 불과한 운항횟수를 6항차로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관계자들의 주장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하역작업을 위한 공간 확보 등 국제 카페리항로의 현실적인 애로를 타개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다.

 

다행히 운항사측도 운항횟수만 늘어난다면 적극적으로 선박교체는 물론 서비스증대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추가로 카페리선 1척을 새로 건조하여 내년 6월말께 현재 운항중인 선령 26년의 기존선박을 600억원이 투입된 새로운 선박으로 대체하여 총 2척의 새로운 카페리선으로 서비스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문제는 새만금의 한중경협단지와 관광레저 활성화는 물론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서둘러야 할 현안이다. 나아가 지난해 국내 중국인 관광객수는 611만명으로 이 가운데 카페리 이용객이 약 16%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내에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유커)들을 유치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 석도간 카페리항로의 운항횟수 증대에 대해 중국측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올 8월 국내에서 열리는 한중해운회담에 의제 상정을 결정하기만 하면 될 것으로 보이는 호기이기도 하다.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군산시 및 시민단체 등이 앞장서 카페리선의 운항횟수 증대 건이 한중해운회담의 의제로 상정되도록 온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