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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외국인 투자 바닥, 돌파구 찾아라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바닥을 기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전북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투자금액 도착기준)은 지난 2014년 16개 업체 2억3700만 달러에서 2015년 15개 업체 8100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올해도 6월말 현재 10개 업체 12만 달러에 그쳐 외국인의 올 국내 총 직접투자금액 49억1700만 달러 중 전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에 따른 고용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지역경제를 평가할 때 매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외국의 모기업이 국내에 설립한 자회사에 직접적으로 기술을 제공하거나 자본재와 설비를 도입해 체계화된 기술을 간접적으로 제공하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국제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국가적으로뿐 아니라 각 자치단체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는 이유다.

 

전북의 경우도 사업부지의 장기 무상 임대와 세금 감면 등 여러 혜택이 따르는 경제자유구역·자유무역지역·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을 통해 외국인투자 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사이 도레이와 솔베이·미쓰비시화학 등 글로벌 외투기업이 군산자유무역지역·새만금산단 등에 둥지를 틀기도 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체코 ‘프라하의 골드’ 회사가 외투지역 입주 기업 1호로 이름을 올리는 등 11개사가 외국인 투자신고를 했다.

 

그럼에도 2014년을 정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북지역 외국인투자가 극히 저조한 실정이어서 새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

 

특히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가 관건이다. 지난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 외국인 투자 신고액(8억1250만 달러) 대비 도착액(1억3600만 달러)은 16.7%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지난 2년간 이 지역 외국인투자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외국인투자유치는 의욕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또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도 없다. 우수한 투자유치 여건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 점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신설은 필수적이다. 지방비 부담 문제 등으로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도 시급하다. 다행이 최근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액이 증가추세라고 한다. 관심을 갖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실제 투자할 수 있도록 입지·교통·물류 등 인프라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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