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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수협 '위기를 기회로' 적자 탈피

가족조합 모범…수산업 불모지 서울에 점포 개설 / 수산물연구가공단지, 냉동·냉장시설 건립 추진도

▲ 김광철 조합장

군산시수협(조합장 김광철)이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창조적 경영기법을 내세워 고질적인 적자경영을 벗어났다.

 

특히 바닷가 어촌이라는 태생적 굴레의 틀을 벗어난 광폭행보로 해양수산의 불모지인 수도권을 과감히 공략, 어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든든한 가족조합으로 거듭나고 있어 일선 수협의 귀감이 되고 있다.

 

25일 군산수협에 따르면 올 9월말 결산 현재 20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산업 규제 강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출어 기피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예탁금 증대와 우량 여신거래처 발굴, 불건전 채권 감축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를 추진에 힘입어 전년대비 100억 원의 위판고가 신장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군산수협은 단순 흑자전환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경영정상 계획을 추진, 수산업의 불모지인 서울 중계동에 오는 12월 상호금융점포 신설해 수도권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군산수협은 군산 관내에 8개 금융점포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지만 군산시 경제규모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히 사업영역을 확대한 것이다. 새롭게 신설될 (가칭)중계동 지점은 강북의 강남으로 불리는 중계동 학원가로 상권의 50%이상을 학원이 차지하고 있으며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1종 일반주거지인 아파트 3만 세대에 둘러싸여 있는 곳으로 고객접근성이 높아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낡고 노후한 해망동지점 개선을 위해 현 점포를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로 새롭게 단장해 오는 12월 확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수산인과 어업인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수산물연구가공거점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현재 소룡동에 위치한 가공공장을 이전해 고품질의 수산식품개발과 브랜드화로 지역특화산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고군산지역 수산물 유통시설건립 사업비 6억도 확보, 오는 2017년 선유도 유통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산물 냉동·냉장시설 신축 사업비 90억 예산 역시 확보해 어민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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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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