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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방제정 '닻 올렸다'

군산해경, 150t급 방제8호정 취역식 /  기동성 갖춰 1시간 오염원 100t 회수

▲ 군산해양경비안전서 ‘방제8호정’이 항해하고 있다.

대한민국 바다의 특성에 맞춘 이른바 한국형 방제정, ‘방제8호정’이 힘찬 뱃고동을 울렸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4일 군산항 1부두에서 이병구 해양환경관리공단 군산지사장, 김상겸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북협회장, 일반시민 등 총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제8호정’ 취역식을 가졌다.

 

해양경찰 노후함정 대체건조사업 가운데 하나로 취역한 ‘방제8호정’은 150t급의 중형 방제정이며, 길이 34.1m 폭 10.8m 최대 13노트(kn, 약 24㎞/h)의 속력으로 926㎞까지 항해가 가능하다.

 

특히 기동성과 운항 안전성을 갖춘 추진시스템은 제자리에서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유출된 오염원을 빠르게 회수할 목적으로 선체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된 모양인 ‘쌍동선형’ 선박이다.

 

또 유출된 오염원을 회수하는 장비인 유회수기가 기존 진공식에서 컨베이어 밸트식으로 바뀌면서 한시간 최대 100t까지 오염원 회수가 가능하다.

 

채광철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은 “사고 발생 후에 훌륭한 대응보다는 예방활동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해역의 깨끗한 바다 수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5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방제8호정’은 2014년 10월에 착공하여 약 26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완공, 올해 1월12일 군산해경서에 배치됐으며, 앞서 30여년간 운항했던 기존 방제정은 작년 12월7일 운항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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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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