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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행위로 얼룩진 선유도에 희망을"

시, 다음달 행정대집행 예고 / 시의회, 관련 추경예산 삭감 / 상인·주민들'단속 차질'항의

▲ 선유도상가협의회와 주민들이 지난 11일 군산시의회를 방문해 박정희 의장에게 행정대집행 예산 삭감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군산시가 고군산연결도로 연말 개통을 앞두고 추진하려던 선유도 일대의 불법건축물 철거(행정대집행)가 예산 삭감으로 차질을 빚게 되자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의 불법시설물과 영업행위는 총 397건으로 공공용지 내 불법시설물 183건, 불법건축물 96건, 불법영업 33건이다. 특히 선유도는 식당 42곳중 21곳이 국·공유지를 점유하거나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고군산연결도로 개통에 앞서 만연한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선유도 내 불법시설물에 대해 다음달 행정대집행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예산 5900만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철거 인건비 등 9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선유도상가협의회(회장 이근중)와 주민들은 고군산군도 행정대집행 예산 삭감을 반대한다며 시의회를 항의방문 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시의회를 찾아“시의회가 불법행위를 단속하고자 하는 시의 행정과 주민들의 바람을 송두리째 묵살했다”면서 “섬 전체에 피해를 주는 불법행위와 건축물이 사라지기는커녕 몇몇을 위해 불법을 눈감아 줘 결국 대다수 주민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항의했다.

 

이어 “불법이 행해지고 주민간 갈등으로 폭력이 난무하는 선유도가 바른 길을 찾아 예전처럼 가족·형제처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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