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걸맞는 날씨가 자연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다가와 지나가지만, 우리에게 특별한 순간에 더 격하게 다가오는 날씨가 있다.
바로, 오늘처럼 ‘수능시험 날’ 같은 날이 그렇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서 춥게 느껴지고, 평년보다 약간만 낮아도 한파처럼 다가오는 날인 것 같다.
경북 포항의 지진으로 일주일 뒤 연기되고 치러지는 시험이라서 그런지 그 어느 해보다 수험생들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 듯하다.
수능일인 오늘아침 곳곳에 영하권 추위가 예상된다.
우리 지역 아침에 영하 1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예년이맘때보다 2~3도 가량 낮겠고, 한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7도 선에 머물며 평년보다, 어제보다 5도 가량 낮아 체감추위는 더 크겠다. 추위와 함께 눈도 말썽이다.
눈구름은 낮 동안 내륙으로 확대되어 1cm 안팎이 쌓이겠고, 오후 늦게 그치겠다. 수험생들은 시험 후에도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맹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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