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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공의료대학 속도전 필요하다

서남대 폐교로 큰 실망에 빠졌던 지역 주민들은 남원에 국내 첫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설립된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쇠락을 거듭하던 남원 지역에서 서남대마저 폐교되면서 느끼는 낭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기 때문이다.

 

특히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이 남원에 들어서면 의료 낙후지역이었던 전북 동남부권과 지리산권 주민들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크다. 그런데 그저 좋아하기엔 너무 이르다. 빨라야 2022년 설립되는데다 규모 또한 너무 적기 때문이다.

 

남원에 추진되는 국립공공의료대학의 설립을 앞당기고, 인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개교 목표는 아무리 늦어도 2021년으로 앞당겨야 한다.

 

또한 국립공공의료대학은 단순히 의사 몇명만 배출돼선 안된다. 간호, 응급구조, 물리치료, 치위생 등 보건계열 전문가도 함께 양성해야만 본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 지정 수준으로는 지역 의료를 활성화하기에 너무 부족하다.

 

남원에 의대정원 49명 있는 학교 하나 있는데 그칠 경우 지역 활성화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는가. 적어도 국립의료원 분원 수준으로 확대해 운영해야만 한다.

 

사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은 일종의 의료사관학교다. 정부가 학생들에게 학비 전액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학생은 졸업 후 의사 자격을 취득해 최소 9년 이상 공공의료 분야에서 의무 복무토록 하는 제도다.

 

잘만 운영하면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간 의료균형발전 등 여러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시기를 조금 앞당겨 2022년 개교를 목표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을 추진중인데 최소 1년은 앞당겨야 한다.

 

또한 전북도가 복지부에 건의함에 따라 간호·응급구조·물리치료·치위생 등 보건계열학과 신설 문제도 검토중이다.

 

복지부는 현재 교육부와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을 6년제의 의과대학으로 할지, 4년제의 의과전문대학으로 설립할 지를 놓고 협의중인데 이 또한 큰 관심사다.

 

일단 출발은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 정원 49명으로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된다.

 

남원의료원이 실습병원 역할을 하는 등 공공의료대학(원)과 연계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폭넓게 검토돼야 한다.

 

공공의료대학(원)이 단순히 의대생 49명의 교육장소가 아니라 기능 보강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분원이나 국립공공의료대학(원)의 부속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이 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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