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의 맥, 고창서 이어가요"

제42회 동백연 문화예술경연대회
학생·교사·관광객 1500여명 참여

고창문화원(송영래 원장)과 선운사(경우 주지스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2회 동백연 문화예술경연대회’가 지난달 27일 선운사 경내에서 유치부를 비롯해 초·중·고등학생, 교사, 문화가족, 관광객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예술행사로 백일장, 미술, 무용, 사물놀이, 민담설화발표를 비롯해 민속경연으로는 줄넘기, 굴렁쇠굴리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 등의 경연이 열렸다.

참여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발휘하고 좋은 추억을 쌓았으며, 전통문화의 맥을 잇는 관악공연과 다양한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동백연’은 미당 서정주 시인을 대표하여 군민들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재능을 발견할 수 있게 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염원에서 기획됐다.

동백연은 아주 귀하고 성대한 잔치로 라는 뜻에서 선운사의 ‘동백’과 끝에 연(燕)자를 따와 동백연이라 했다. 42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유·청소년들은 물론 군민들에게도 많은 추억을 선사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김성규 skk407@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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