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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전북도 협약 지역경제 활로 기대 크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전북도가 지난 7일 ‘전북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다.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중진공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생태계를 보다 긴밀하게 지원하면 그 사업 효과는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가 훨씬 커질 것이다. 특히 최근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생태계에 처한 중소기업들이 슬기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을 담았고, 또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대책도 포함시켰다.

 

이날 이상직 이사장과 송하진 도지사가 참석한 업무협약식에서 양측이 적극 협력키로 한 사업은 9개다. 중진공이 중소벤쳐기업부와 함께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 시설투자를 하면 정책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수출기업과 위기에 빠진 중소벤처기업, 재도전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인재 채용지원을 확대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협동·합동단지를 조성해 성장시키겠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도 확대한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중소기업들로서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특히 CEO를 꿈꾸는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북에 설립하기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달 8기 모집에 2,077명이 몰려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모두 1,930명의 청년 CEO가 배출됐고, 매출액은 1조1,700억 원을 넘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관련 협동·합동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한 것도 주목된다. 전북 군산에서는 최근 조선소와 자동차공장이 잇따라 문을 닫는 바람에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다. 정부가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 지원책 마련에 고심하는 상황이다. 이런 마당에 중진공이 전북도와 손을 맞잡고 자동차산업 지원에 나선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소기업인 출신인 이상직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가려운 곳,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이사장은 협약 후 “일자리 창출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번 중진공-전북도 업무협약을 모델 삼아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국민 중심 중소기업 성장을 이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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