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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건설업 활성화 '새 전기'

전주시·대형 건설사 협약
하도급 비율 60%이상 배정
자재도 80%이상 사용키로

전주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새 전기가 마련됐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광신종합건설, 현대비에스앤씨, 유탑건설 등 현재 전주에서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을 시공 중인 대형 건설업체 5개사가 19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와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건설업 활성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건설업체들은 지역 자재를 80% 이상 사용하고 현재 45%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비율을 60% 이상 배정하기로 했다.

또 하도급 입찰 때 지역 업체를 반드시 참여토록 하는 한편 저가 하도급을 지양키로 합의했다.

이외에도지역 현안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등을 통해 수익의 일부도 환원할 예정이다.

전주시도 이날 협약을 체결한 건설업체들의 사업승인과 착공, 설계변경 등 인허가 관련 업무의 민원처리 기한을 최대한 단축하고 건설공사가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민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총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외지업체가 시공할 경우 해당 건설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한편 협약의 이행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건설 활성화 협약이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더 많은 지역 자재를 사용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을 높이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면서 “건설경기가 살아나면 지역경제가 활기를 띄고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내 건설업계는 “도내에서 시행되는 신규 공동주택 건립 등이 대부분 전주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높이고 더 많은 지역자재를 사용하기로 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면서 “수주난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현규·최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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