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도의원들, 정책간담회 통해 합의안 마련
전라북도의회 조동용 도의원과 문승우 도의원, 나기학 도의원은 최근 OCI(주) 군산공장 화학사고와 관련해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정책 간담회는 OCI(주)군산공장에서 누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환경복지국장, 소방본부장, 예산과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OCI(주)군산공장 누출사고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에 대한 합의안을 만들었다.
합의안에는 OCI(주)군산공장 노후 가스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연차별로 진행할 것과 군산소방서에 생화학인명 구조차·간이제독차 등 추가 방재차량 확보 및 화학사고 전문인력 확보를 우선 시행하는 안을 담았다.
또한 군산소방서 소방대원에 대한 개인화학방재장비 지원, 지역주민을 위한 방재장비(방독면·가스경보기 등) 제공, 화학사고 대응훈련 시스템 구축, 화학사고방재센터 군산분소 설치 또는 소방서 내 화학구조대 별도 개설 등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이들은 장기적으로 ‘전라북도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전면 개정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지자체의 방재권한 확보를 위해 현재 정부의 위임사무로 돼 있는 ‘화학물질관리법’등 관련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간담회를 주도한 조동용 의원은 “전라북도 차원의 총체적인 화학사고 대응체계의 수립의 필요성을 공감한 실효성 있는 대책의 단초를 마련했다”며 “전라북도 예산부서에서 예비비 또는 추경을 편성해서라도 즉각적인 개선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0년에 문을 연 OCI(주)군산공장은 그 동안 6건의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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