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조4104억 전년비 26% 증가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 기인
전북도내 건설업체들의 지난해 수주금액이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 기준 적용에 힘입어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도내 건설공사 발주 건수는 1409건으로 전년(1387건) 대비 1.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수주 누계액은 큰 폭으로 늘었다.
대형 공공건설물량 증가로 발주 누계액이 전년 2조 5291억원에서 3조 5592억원으로 40.7% 증가하면서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 누계액이 전년 1조 1180억원에서 1조 4104원으로 26.2% 증가한 것이다.
수주 누계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주요 요인으로는 새만금남북도로 건설공사 2단계(1ㆍ2공구 : 3394억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공사(1~8공구 : 1조4813억원),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 1081억원) 등 총12건의 대형공사의 발주(총 1조9288억)가 크게 작용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도내 건설업체의 수주액 증가의 주된 요인은 그동안 협회와 전북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 및 확대(기술형 입찰→종합심사제까지 포함) 의견을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적극 수용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1,2공구) 및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등 대형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최소 10%, 최대 40%까지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도내에 대형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1군 건설업체가 전무해 외지업체의 수주액이 전년대비 57.7% 증가한 1조 6724억원에 달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아 지역건설업체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새만금개발공사의 출범과 새만금개발청 군산이전으로 새만금 용지 공공매립, 주요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 새만금 개발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발주될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부지 조성 공사,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등 대형 새만금사업에 전북 도내 건설업체 참여가 확대돼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발주처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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