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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노조, 신임 최정호 장관 후보자 임명 소식에 이례적 ‘환영’ 성명

“6년만의 우리부 출신…일선 공직자 롤모델 기대”
“재임 당시 적극적 소통 힘써...유능하고 경륜 있는 공직자” 평가

최정호 장관 후보자
최정호 장관 후보자

국토교통부 노동조합이 이달 8일 청와대의 개각 발표 직후 신임 장관 후보자로 국토부 제2차관 출신인 최정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61·익산)가 내정된 데 대해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을 냈다.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6년 만에 경륜 있는 내부 공직자 출신이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지난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난 2017년 5월 국토부 2차관에서 물러날 때까지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는 등 30여년 간 근무했다.

이어 노조는 “최 후보자는 재임 당시 적극적으로 소통에 힘써 왔고 오랫동안 우리 부에 몸담은 관료로서 유능하고 경륜 있는 공직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도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처 장관과 적절한 긴장 관계를 유지해야 할 노조가 이처럼 환영 성명을 낸 것은 최 후보자가 내부에서 신망이 워낙 두텁고, 직원들과의 잘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 출신의 장관 임명을 바라는 내부의 바람도 상당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성명에서 “우리 부 출신의 최정호 장관 임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치 경험이 없는 우리 부 순수 혈통의 관료가 6년 만에 임명됐다는 사실은 일선 공직자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자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 장관 임명을 통해 앞으로 중앙행정기관의 기관장은 내부에서 뽑힐 수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끌어내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토부 장관으로 내부 출신이 임명되는 것은 지난 2013년 3월 퇴임한 권도엽 전 장관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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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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