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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나운동 송전철탑 6기’ 철거한다

서해초~서군산변전소 지중화 사업 하반기 추진

도심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군산시 나운동 주거지역 내 송전선로 지중화사업이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최근 군산시에 따르면 나운동 서해초~서군산변전소 구간에 대한 지중화 사업이 빠르면 10월께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 70억원이 투입되며, 군산시와 한국전력공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지중화가 이뤄지는 사업 구간은 약 1.4km의 154kv 송전선로와 송전철탑 6기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설계 작업이 올 상반기 완료되면 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공사로 지적받아 온 송전철탑들이 모두 철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17년 12월 군산시와 한전은 이 구간 ‘송전선로 지중화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곳 송전선로 및 철탑의 경우, 도심의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보니 안전사고 및 도시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철거 여론 및 지중화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주민과 상인들은 그 동안 건강권을 침해하는 전자파 노출과 조망권·환경권 등의 피해를 호소하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실제 이 일대는 10개의 공동주택 주민 1만여명을 비롯해 초·중학생 1900여명의 생활권과 통학로 등으로 이용되는 주민 밀집지역이다.

군산시의회 김우민 시의원은 “도시 미관과 주민 건강을 해치는 송전철탑들이 사라지면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중화와 함께 160억원을 투입해 서군산변전소 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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