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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입주경기 조사이래 최저, 전국서 가장 낮아

주택산업연구원 ‘3월 중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자료

전북지역 아파트 입주경기전망이 조사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담보대출 규제로 미입주 건이 속출, 입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경기지수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주택산업연구원의 ‘3월 중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전월 60에서 12.7p 떨어진 47.3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저였다.

전북의 이같은 지수는 연구원이 HO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HOSI는 건설사등 공급자 입장에서 이주를 앞두고 있거 입주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료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100 이상이면 입주현황 등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이며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북지역은 주택사업자들이 전북의 주택(아파트)시장을 암울하게 보면서 전북에서 분양은 이뤄졌지만 미입주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뜻이다.

전북에 이어 지수 전망치가 낮은 지역은 강원(52.6), 광주(56.6), 충북과 제주(57.1), 등이었고, 전국 평균은 62.7로 전월 대비 8.6p 하락했다.

특히 연구원은 전북의 경우 2월에 전주와 김제, 익산이 3118세대 입주에 이어 3월에는 전주에 148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입주리스크에 따른 관리 강화 등 해당지역내 주택 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실제 입주경기 전망이 낮으면서 전북을 비롯한 전라권 주택 10곳 중 3곳 정도는 입주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광역권별로 집계하는 입주율은 광주·전라권의 경우 올해 2월 75.5%였으며, 이는 서울과 인천·경기 86.7%, 80.7%에 비해 낮았다. HOSI 전망지수가 더 낮은 전북지역이고, 3월에 입주물량이 많은 것을 감안할때 입주율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연구원 조사에서 분양을 받은 이들의 가장 큰 미입주 사유는 기존 주택의 매각 지연(37%)이 꼽혔고, 이어 세입자 미확보(24.7%), 잔금대출 미확보(23.3%), 분양권 매도 지연(6.8%) 등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미입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시적인 대출 완화, 집주인 역전세난 대출 등 대출 규제 완화가 필요하지만 현 정부가 관련 대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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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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