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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개발 방향·미래 비전 모색…제1차 새만금 밤샘토론 ‘눈길’

새만금새전북21·전북일보 공동주최…5일 군산서

'새만금, 무엇이 장벽이고 어떤 길이 살길인가'를 주제로 제1차 새만금밤샘토론회가 열린 5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민간 전문가로 참석한 토론자들이 새만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새만금, 무엇이 장벽이고 어떤 길이 살길인가'를 주제로 제1차 새만금밤샘토론회가 열린 5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민간 전문가로 참석한 토론자들이 새만금의 개발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사업 시작 후 27년 경과, 10조 원의 막대한 예산 투입, 그러나 내부 공사 진도율은 고작 10%대 수준.’

기대와 달리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에 대한 해법과 방안, 미래 비전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사단법인 새만금새전북21과 전북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차 새만금 밤샘토론’이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박준배 김제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백성일 전북일보사 부사장, 이승우 새만금새전북21 상임대표 등을 비롯해 지역 인사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새만금이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시점에서 ‘새만금, 무엇이 장벽이고 어떤 길이 살길인가’라는 주제로 민간 전문가 8명이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문제 진단과 미래 비전 등을 제시했다.

이두엽 새만금새전북21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밤샘토론에서 정석훈 전 아리울홀링스 회장이 새만금 사업의 지난날을 돌아보며 ‘새만금 개발 언제 이뤄질 것인가’에 대한 총론적 발제를 담당했다.

또한 오창환 전북대 교수는 ‘새만금 사업의 피해와 앞으로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환경복원 문제 등을 거론하며 후세를 위한 상생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재영 전북 RE100 대표이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과 외국 RE100에 참여한 기업들을 새만금 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수상태양광 전문가인 양기해 SEGI 엔지니어링 회장은 새만금 명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한 구체적인 접근 전략 및 수질개선 대책, 첨단 디자인 등에 대해 소개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한상근 카이스트 교수는 2040년의 시점에서 새만금의 미래를 내다보는 문명사적 전망을 내놨고, 방송콘텐츠 전문가인 박인택 ㈜호미로 대표는 ‘새만금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제안했다.

테마파크 전문가인 홍승광 씨는 ‘아시아 판타스틱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새만금 문화관광 비전을, 김석범 국제금융전문가는 국제자본과 세계적 기업의 새만금 유치 전략을 각각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이승우 새만금새전북21 상임대표는 “그 동안 성과가 없는 새만금에 대한 발전방향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번 밤샘토론을 계기로 새만금이 전북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는 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밤샘토론이) 새만금에 대한 애정이 표출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민간 전문가들이 제시한 여러 정책 제안과 조언들을 열린 마음으로 귀담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9월 출범한 새만금새전북21포럼은 지역발전 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 모임으로 학계와 정치·경제·문화·언론 등 4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대통령 선거 때에는 ‘7대 대선공약’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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