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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기에 남북 정상회담 추진할 것’

한미 정상회담서 트럼프 대통령에 밝혀...트럼프 “정상회담 등 통해 북한 입장 조속히 알려달라”
청와대 “하노이 이후 불확실성 제거, 대화 동력 되살렸다”...“북미 대화 재개 모멘텀 살리는 계기”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에 정상회담에서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정상회담 결과 언론 발표에서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사진 = 청와대 제공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북한과 접촉해서 조기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장소와 시기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남북 정상회담 또는 남북간 접촉을 통해 한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입장을 가능한 조속히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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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실장은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할 방안에 관해 의견을 같이했다”며 “두 정상은 톱 다운 방식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하노이 회담에 대한 평가와 3차 북미 회담 개최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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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은 하노이 회담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으나,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둔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은 지난해 4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 회의에서 핵 병진 노선을 포기한 것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아주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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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차 북미회담 개최에 대해 “열릴 수 있다”면서도 “이는 단계적이며, 빠른 과정이 아니다.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빨리 진행된다면 적절한 합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엔 “적절한 시기가 되면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적기가 되면 북을 지원할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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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방한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하노이 회담 이후 제기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화 재개의 모멘텀을 살리는 계기가 됐다”며 “빠른 시일 내에 북한과 미국과의 후속 대화를 위한 미국 측 의지를 확인했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한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사진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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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남북 대화가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기여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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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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