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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청소대행업체 직원들 “민간위탁 폐지, 직접 고용을”

15일 익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

익산시 일부 환경미화원들이 “익산시는 민간위탁을 폐지하고 직접 고용하라”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와 파업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익산시 생활쓰레기 민간위탁회사인 금강공사 한국노총 지회 조합원 20여명은 15일 익산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민간위탁 폐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상시 지속적인 업무 분야는 비정규직 고용 개선의 일환으로 직접 고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익산시의 민간위탁은 정부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특히 직접 고용은 수십억 원의 예산 절감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연간 용역비 200억원 중 약 20억원 정도가 일반 관리비와 이윤으로 위탁업체에 지급되며 청소 업무와 무관한 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다”며 “효율을 명분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위탁은 당장 폐지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들은 “2년마다 민간위탁 업체 선정으로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는 고용불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익산시가 민간위탁을 폐지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와 파업에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위탁업체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의 주장에 불과하다. 직원들은 모두 정규직으로 고용불안에 시달릴 이유가 없고, 직원 복지도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의 주장에 난감해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직접고용 관련 지침을 내려 보낼 것으로 안다”며 “정부 지침이 내려오면 직접 고용을 비롯해 익산의 현실에 맞도록 발전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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