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9 01:57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부·청와대
일반기사

내년 아세안에 ‘금융협력센터’ 설립 추진

신남방특위, 21일 금융권 간담회
2020년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구축 방안 논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신남방특위)는 내년 태국 방콕이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신남방특위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제1차 금융권 간담회에서 제기된 ‘(가칭) 한·아시아 금융협력센터’ 설립방안에 대한 한국금융연구원의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보고 받고 설립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금융제도·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고 한국 금융업계의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협력센터의 형태는 정부 소속 독립기관이나 아세안 사무국 국제기구, 주아세안대표부 부속기관 등 다양한 형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립 장소로는 소재지 협력 수요와 지리·교통 등을 고려해 태국 방콕이나 인토네시아 자카르타 등이 제시했다.

신남방특위는 자료를 통해 “2020년까지 금융협력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금융기관의 협업을 추진하겠다”며 “이 센터는 신남방으로 가는 동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형철 신남방특위 위원장(대통령 경제보좌관)은 인사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번영의 한반도와 신경제지도는 신남방정책·신북방정책과 함께 완성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며 “그만큼 대통령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확고하다”며 공공·금융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기존의 단순한 국내금융기관 해외진출 지원이 아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금융협력 방향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오늘 안건으로 논의된 금융협력센터가 조속한 시일 내에 설립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금융·공공기관장들은 정부의 대 신남방 금융협력 노력에 발맞춰 금융 인프라 및 역량 강화 지원 등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