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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모바일 가맹점 확보 ‘난항’

시, 오는 9월 시행 예정…등록 수 절반 이하

폭발적인 관심과 신청이 잇따랐던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과 달리 모바일 가맹점은 예상외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모바일 상품권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가맹점에서 QR코드로 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럴 경우 소비자는 안전하고 간편하게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반면 가맹점은 수수료 부담 완화 및 은행 환전의 번거로움 등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는 가맹점 관리가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전국 수범사례가 된 군산사랑상품권에 이어 모바일 서비스까지 진행될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맹점 정보 일제정비 후 4월 QR코드를 제작하고, 5월부터 가맹점별 어플 설치 및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8000여 곳을 목표로 현재 QR키트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6월말 현재 등록현황은 2900여 곳으로, 40%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장 대표자 부재, 등록 불가능한 2G 핸드폰 사용, 설치 불편, 홍보 부족 등의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상인은 “정확히 이 서비스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번거로운 부분도 있다”며 “좀 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짧은 시간 내에 군산사랑상품권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1만호가 넘는 가맹점 확보가 한 몫 기인했던 만큼 모바일 서비스 역시 다양한 가맹점 확보 여부가 성공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산시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이 서비스에 대한 가맹주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시행과 안착을 위해서는 많은 가맹점의 동참이 필수”라며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모바일 서비스 전면시행에 앞서 공직자와 시민 100명 정도를 선정해 시범운영을 진행한 뒤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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