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처리저장시설 내달 준공식
군산시가 수산물 유통·가공 현대화 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지역 수산업의 재도약이 기대된다.
시에 따르면 소룡동에 위치한 군산시수협 수산물처리저장시설 건립 공사가 최근 완료돼 내달 중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냉동·냉장 처리시설 확충에 따른 대형어선 위판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기존 냉동 창고의 수용능력 포화로 타 지역에서 위판을 하던 어민들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은 지상 2층, 연면적 3813㎡로 총 사업비 90억원(국비 27억·시비 27억·자부담 36억)이 투입됐다.
이곳은 동결시설, 냉동·냉장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냉동 수산물은 최대 46톤, 냉장 수산물의 경우 최대 4232톤까지 저장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시는 지역 수산물 냉동·냉장시설의 소규모 및 노후화에 따른 처리저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국비 활동을 벌여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의 건립으로 군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을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성어기 수급조절을 통해 최고 품질을 자랑하던 옛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선도 제고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어가소득 증대와 유통질서 확립 등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가공 및 유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외 판매 소득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해망동에 위치해 있는 수산물종합센터도 환경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125억원을 투입해 해양수산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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